창원시, 밤거리 ‘빛의 거리’ 점등…연말 분위기 물씬

합성동·창동·오동동·용호동 문화의거리·상남동 분수광장 등 조성
용호동 문화의 거리는 올해 첫 설치…“더욱 심혈 기울여 조성”

  • 입력 2020.10.28 14:57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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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창원의 밤거리가 빛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창원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마산합포구 창동 불종거리에서 ‘빛의 거리’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야간 볼거리로 활기찬 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조성한 ‘빛의 거리’ 경관 조명 사업이 상권 활성화 등으로 호응을 얻자 매년 가을 조성하고 있다.

 창동 불종거리에서 열린 ‘빛의 거리’ 점등식에는 허성무 시장, 박옥순 경남도의원, 정길상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이광두 창동 상인회장과 김상수 오동동 상인회장을 비롯한 인근 상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빛의 거리’ 조성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이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 버튼을 누르자 불종 조형물을 감싼 LED 조명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밖에 창동 거리를 환하게 감싸는 아치형 구조물과 오동동 문화광장에 놓인 크리스마스트리, 민들레, 장미 등 다양한 빛 조형물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빛의 거리는 ▲성산구 상남시장 사거리 및 분수광장 일대 ▲의창구 용호동 가로수길 ▲용호동 문화의 거리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뒤편 상가거리 ▲마산합포구 창동 불종거리 및 상상길, 오동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시청 후문 건너편 용호동 문화의 거리는 올해 처음 조성했다. 용호동 가로수길은 내년 2월 말까지, 나머지는 내년 4월까지 매일 일몰 시각에 점등하고 자정에 소등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 빛의 거리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며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은 지역 상권에 빛의 거리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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