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마음산책, 나무인간 강판권 교수 초청 강연

의령의 네 그루 천연기념물, 이색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내

  • 입력 2020.10.28 16:41
  • 수정 2020.10.28 18:33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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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북카페 마음산책 지난 6월 강연 모습.
▲ 의령군 북카페 마음산책 지난 6월 강연 모습.

 의령지역 대표 문화공간 북카페 마음산책(대표 김인선)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생태사학자이자 ‘나무인간’으로 유명한 강판권 교수(계명대 사학)의 ‘나무에서 배우는 인문학 강연’ 행사를 갖는다.

 이번 강판권 교수 초청강연은 작가초청으로 네 번째 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나무와의 인연, 즉 ‘수연(樹緣)’이라고 생각한다”는 강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의령의 네 그루 천연기념물(백곡리 감나무, 성황리 소나무, 세간리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이색적이고 흥미롭게 엮어낼 계획이다. 

 창녕군 출신인 강 교수는 기존의 조경 또는 생물학 측면에서만 보던 나무를 인문학에 접목시킨 첫 학자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강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나무열전’, ‘선비가 사랑한 나무’ 등을 비롯해서 최근의 ‘위대한 치유자, 나무의 일생’ 등 나무에 관련한 저서만 20여 권에 이를 정도로 이 분야에 독보적인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김인선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코로나 위기에서 나무가 들려줄 이야기는 분명 위대할 것”이라며 “시와 더불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이 작은 이틀에 주목해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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