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중국 길림성 패패락식품편리점에서 29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6일간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을 진행한다.
중국은 현재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농식품 수출에 있어서 놓칠 수 없는 주력시장이다.
유럽 농식품의 경우 지나치게 건강을 중시한 나머지 가격이나 식감 등 제품의 자체 경쟁력을 잃어 중국 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반면, 한국 농식품은 가성비가 매우 높아 제품 경쟁력에 있어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농식품 생산 11개 업체가 참여해 ▲흑마늘진액 ▲미니김 ▲시금치스틱 ▲파래전병 ▲유자차 등 총 28개의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촉전이 열리는 길림성 연길시는 중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높은 판매가 기대된다.
또한 경남도 산동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 위탁업체 직원 총 3명이 현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차량 LED광고와 전단지 배포 등의 다양한 사전 홍보를 통해서 경남 우수 농식품의 판매효과를 한층 더 극대화한다.
앞서 지난달 중순 중국 상해 청도 판촉전에는 도내 46개 품목, 21개 업체가 참여해 총 8만4000 달러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정태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중국은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는 하지만 재확산의 우려가 있고, 미 중 무역갈등 등 어려운 대내 외 상황에 따라 수출의 여건이 이전보다 용이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에도 코로나19로 변화된 시장수요에 적합한 건강·안전 먹거리 품목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국 내 안테나숍을 주요 거점으로 마켓 테스트를 적극 활용해 중국에 대한 농식품 수출 확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