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역대최대 보통교부세 확보…현안사업 ‘탄력’

보통교부세 2566억원 확보

  • 입력 2020.10.29 17:05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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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가 25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해 민선 7기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거제시는 2021년도 보통교부세로 2566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2021년 보통교부세의 총 재원 규모는 전년 당초대비 2조2000억원 줄어든 44조5000억원이다.

 하지만 거제시는 전년 당초대비 123억원 증가된 2566억원으로 5%가 늘었다.

 그동안 거제시의 보통교부세는 2018년 1254억원, 2019년 2162억원, 2020년 244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시는 민선7기 취임 이후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에 2020년 사상 최초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의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보통교부세 역할이 컸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 확보에 따라 공약사업을 비롯, 거제형 일자리모델 구축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의 역점시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방교부세 및 국비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회생과 시민생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보통교부세는 지자체간 세원 편재와 재정력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거제시의 보통교부세 비중은 전체 세입 중 2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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