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난 1일 상동면 감로마을회관에서 ‘제2호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마무리하는 현판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현판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한 후 외부인의 방문 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을 주민 2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사업현황 추진 보고와 마을 주제곡 및 뮤직비디오 상영, 현판 부착,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마을 단위 자살 예방사업’으로, 노령화지수가 높고 보건사업의 접근성이 낮아 자살 위험이 높은 농촌지역의 1개 마을을 선정한 다음 생명존중문화와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펼쳐진다.
앞서 4월 상동면 감로마을이 올해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대동면 안막1구 마을에 이어서 2번째이다.
올해 시에서는 상동면 감로마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노년기 심리 및 정서 안정 집단 프로그램 운영 ▲심리지원 키트 배부 ▲농약 안전관리를 위한 생명사랑 실천가게 운영 및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 회수 캠페인 ▲마을 주제곡 및 뮤직비디오 제작 ▲생명지킴이 양성 등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노인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이종학 시보건소장은 “지역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도록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김해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