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산단·보건소 내 ‘스마트가든’ 구축

식물 등 도입…기분상태 실험 결과 전 항목 개선
실내 공기질·근로자 편의 ↑·미세먼지 저감 기대

  • 입력 2020.12.03 16:34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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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가 법송일반산업단지 유일산기, 보건소 등 총 3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
▲ 통영시가 법송일반산업단지 유일산기, 보건소 등 총 3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

 통영시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안정국가산업단지 SC이노베이션, 법송일반산업단지 유일산기와 보건소 총 3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설치 완료했다.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수요를 바탕으로 정원의 새로운 영역을 확대하고자 추진된 산림청의 신규 사업이다.

 정원을 가꿀 수 없는 제한된 실내 공간을 활용하면서 이용자가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 정원을 조성한다.

 본 사업은 지난 9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후 지난달에 준공했으며 현재는 시범 운영 중으로, 시는 유지·관리 및 상호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석주 시장과 SC이노베이션 송영완 대표, 유일산기 유금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스마트가든에 도입된 식물은 실내환경 생육에 적합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탁월한 수종인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아비스 ▲시암오로라 ▲싱고니움 등이고, 보다 용이하게 관리하고자 ▲생장조명 ▲자동관수시스템 ▲공기질 측정기 등 스마트기법도 구축됐다.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의 기분상태척도(POMS:Profile of Mood States) 총 6개 항목(불안, 분노, 활력, 피로, 우울, 혼란) 및 s-Amy(스트레스 측정) 등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한 후에는 전 항목 모두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또한 단시간의 체험에도 휴식·치유 효과를 보였다.

 특히, s-Amy와 최저 혈압, 맥박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공기질 개선과 근로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 이번에 스마트 가든을 조성했다. 향후 모니터링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파악하고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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