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국비 1조5046억원 ‘사상 최대’

지난해 1조2548억원 대비 2498억원 증가, 20% 증액
허성무 시장, 운동화 끈 매고 전방위 국비 확보 노력

  • 입력 2020.12.03 16:37
  • 수정 2020.12.03 17:56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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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내년 확정 정부예산에서 창원지역 국비예산으로 1조504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 국고보조금 반영액은 1조5046억원로 지난해보다 249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창원시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 1조945억원, 타 기관이 시행하는 사업 4101억원 확보다.

 전년 1조2548억원에 비해 20% 증가로 2021년 정부의 총재정지출증가율 5.7%를 훨씬 뛰어넘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필두로 창원시 공무원 모두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연초부터 정부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을 설명했다.

 창원만의 현안사업을 강조해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두고 국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발품행정의 결과다. 

 특히 허성무 시장은 올해 경제 대도약 시정혁신의 의지를 담고 국비 확보를 위해 ‘운동화 시장’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운동화가 닳도록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허 시장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꾸준히 창원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과 기재부 차관, 예결위원장 등을 만나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계속 건의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산업기계 제재조 스펙업 및 보급 확산 기반 조성(28억원), 스마트 특수 선박 지원센터 구축(29억원), 무인선박 규제 자유특구 혁신(58억원), 풍력 너셀 테스트 베드 구축(36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50억원),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45억원),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36억원), SW융합클러스터 2.0 특화산업 강화(20억원)가 들어갔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웅남동 국민 체육시설 건립(30억원), 여좌지구 국민 체육센터 건립(14억원), 북면지역 공공 도서관 건립(29억원)이 반영됐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수소전기자 보급(112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207억원), 양덕천 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36억원), 창원시 마산하수관 BTL 민간투자 사업(68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창원시 신활력 플러스(49억원),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63억원), 명동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56억원), 시락항 어촌뉴딜300(32억원)이 됐다.

 지역 개발 분야에서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재생(56억원), 구암지구 도시재생 뉴딜(20억원),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30억원), 소계지구 도시재생 뉴딜(24억원)이 시행된다.

 창원에서 시행되는 타 기관 추진 사업은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98억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200억원), 표준 제조 혁신 공정 모듈 구축(100억원), 제2안민터널 건설(219억원), 진해신항 건설 (915억원), 국가 어항(광암항) 정비(56억원), 고성죽계·마산진전간 국도 건설(367억), 귀곡-행암간 국대도 건설(284억원) 등이다.

 허 시장은 “창원시에 국비를 지원한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함께 노력한 창원시 공직자들에게도 그간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확보한 국비가 잘 집행이 돼 지역발전과 함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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