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양대조선소 희망퇴직 계속

지난해 수주 목표 75%·65% 그쳐…“수주 부진 선제적 대응”

  • 입력 2021.01.13 18:03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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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

 거제지역의 양대 조선소가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수주부진 여파로 올해도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사무직·생산직 직원 중 정년이 15년 미만으로 남아있는 1975년 이전 출생자다.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이 지급된다.

 1961~1965년생은 통상임금 6~33개월, 1966~1975년생은 잔여기간 50% 규모다.

 재취업지원금 1200만원도 별도 지원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월에도 정년이 10년 미만인 직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었다.

 이유는 불황 장기화에 따른 수주 부진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주 목표치 72억1000만 달러의 75%인 54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주 부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2016년부터 상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마찬가지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지만 이는 목표액 84억 달러의 6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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