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모든 소방서에 전문 영양사 채용·배치

채용절차 진행, 3월말부터 근무…도 단위에선 경기 이어 두 번째

  • 입력 2021.01.18 17:46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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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소방본부는 오는 3월 말 도내 18개 전 소방서에 전담 영양사가 배치된다고 18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채용계획 공고를 내고 소방서에 근무할 영양사(공무직)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말 각 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업무는 주야 24시간 상시출동·대기근무로, 외부 식사가 어려워 단체급식이 필요하고,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등 체력 중심의 격무 수행으로 균형 잡힌 식단 제공은 필수적이다.

 지난해 출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소방은 하루 평균 328건으로, 4.4분마다 출동했다.현재 경남 소방직원은 5000여 명이다.

 도소방본부는 현장중심의 근무환경과 상시 출동태세 확립을 위해 도청 관련부서와 적극 협의해 올해부터는 총 18명의 전문 영양사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의 전 소방서에 전담 영양사가 배치된 것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에 이어 전국 9번째이며, 도 단위로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채용되는 영양사는 식품위생법상 집단급식소에 해당되는 소방서에 배치되며, 본서와 센터에 표준식단표를 운영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균일하게 제공한다.

 고성소방서 보건안전담당자인 정충혁 소방관은 “화재·구조·구급 등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소방업무에는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적”이라며 “전문 영양사의 체계적인 식단과 영양관리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 및 건강한 소방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남소방본부 김조일 본부장은 “이번 영양사 채용은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 및 출동력 양성 외에도 일자리 창출 등 도정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사랑의 밥심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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