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인력 부족과 농촌 인구 고령화 등으로 관리가 부실했던 관내 유자나무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경남농업기술원 도비사업 1억원을 확보, 이를 통해 유자나무의 높이를 조절하고 묵은 가지를 잘라내 손쉽게 유자를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가로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요 조사 대상자는 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이 된 유자 재배 농업인이나 생산자 단체(법인 등)다.
과원의 규모화를 위해서 총 1000㎡ 이상의 유자나무 40주 이상이 집단화된 과원을 보유한 농업인과 5년 이상 유자 재배 참여 의지가 강한 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행정 80%, 농가 자부담은 20%로 책정됐으며, 관심이 있는 유자 재배 농업인들은 오는 22일까지 읍·면 산업경제팀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본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자 전정 전문가를 초빙해서 기술 전수를 통해 관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사업비 단가 결정 후 농가별 사업비 통보와 동시에 사업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아울러 유자 수고 조절은 이르면 2월 말부터 착수해 4월 초순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면 군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860-3966~9)으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