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개막

전 경기 무관중·유튜브 생중계

  • 입력 2021.01.21 18:24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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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일원에서 21일부터 16일간 ‘바다의 땅 통영 KBS N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펼쳐진다.
▲ 통영시 일원에서 21일부터 16일간 ‘바다의 땅 통영 KBS N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펼쳐진다.

 통영시에서 유치한 ‘바다의 땅 통영 KBS N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21일부터 16일간 시 일원에서 개최, 올해 국내 전국대회를 여는 첫 신호탄을 울렸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시와 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학선수단 42팀 총 1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양스포츠파크 외 2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대회 진행자 및 관계자 외에는 대회장 출입이 금지되고 모든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시에서는 모든 초점을 방역대책에 맞추고 선수단이 통영 방문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지를 들고 참여하도록 의무화, 아울러 대회 2주 전부터의 선수 개인별 발열체크 상황 기록지를 갖고 출전하게 됐다.

 선수단은 통영에 도착함과 동시에 평림구장을 찾아 코로나 검사 결과와 개인별 건강기록지를 지도자의 확인을 받아 제출하고 현장에서 발열체크 후 숙소로 향했다.

 이 외에도 한국대학축구연맹, 통영시, 통영시축구협회, 통영시체육회 관계자 등 진행요원 150여 명도 코로나 검사를 사전에 받고 모두 음성 확인을 거쳤다.

 대회장을 찾는 각종 에이전트사나 관계자 등도 대회장 출입 전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각 대학축구팀의 학부모들이 시를 찾지 않도록 한국대학축구연맹을 거쳐 각 대학팀에 공지한 바 있으며, 식당 이용 시에도 선수단만 이용할 수 있는 ‘선수 전용식당제’를 운영해 일체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을 끊는 등 철저를 다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개점휴업하다시피 한 마을 상인들은 이번 축구대회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광도면 죽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 씨는 “그동안 1개월 이상 영업을 아예 쉬고 있다가 이번 대회로 선수들이 우리 식당을 찾아 문을 열었다. 앞으로도 시에서 많은 대회를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익규 시 교육체육지원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개최되는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로 우리 시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내고, 경제 사정이 어려운 상인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더 큰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72팀이 참여한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을 확진자 없이 완벽하게 진행하면서 직접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45억원 정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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