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목원 산림박물관, 야상화 압화 작품 전시

구름체꽃, 복수초, 섬초롱꽃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식물 선보여

  • 입력 2021.02.09 16:06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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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오성윤)은 금원산 야생화 압화작품 기획전시를 경남도 수목원 내 위치한 산림박물관 3전시실에서 이달 10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연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활용해 전문작가의 작품인 아닌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직원들이 압화교육을 이수하고 야생화를 직접 채집, 건조하는 등 오랜 시간 구상하고 공들여 손수 만든 작품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압화는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열매 등을 압축, 건조시킨 후 회화적으로 연출해 자연을 표현하는 조형예술이다.

 이번 압화 전시는 금원산생태수목원에 자생하는 구절초, 하늘말나리, 산수국, 고사리, 마삭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물론 구름체꽃, 복수초, 섬초롱꽃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특산 식물 등을 재료로 활용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 식물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금원산 야생화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문화예술향유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가 개최되는 경남도 산림박물관은 지난 2001년 개관해 현재까지 산림과 임업에 관한 역사적 자료 및 수집된 소장품 등 1698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산림의 기원, 자연표본실, 어울림의 숲, 경남의 산림, 화석전시실 등 다양한 산림테마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해에는 압화 전시뿐만 아니라 오는 3~5월은 곤충표본전시, 5~6월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기획전시로 도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전시장소는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경남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3전시실으로 오는 12월 25일까지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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