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자·곰피로 노화 막을 수 있어

부경대 최재수 교수, ‘노화 연구’로 학술상

  • 입력 2008.12.12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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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최재수 교수(식품생명공학부)가 노화 방지에 대한 연구로 우리나라 약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로부터 2년 연속 학술상을 수상해 화제다.

최 교수는 10일 사단법인 한국생약학회(회장 이숙연)로부터 2008년 학술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사단법인 대한약학회(회장 전인구)의 약학연구상도 수상했다. 이 두 상은 약학 연구에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낸 국내 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항노화 천연물 성분 연구에 주력해온 최 교수는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종(ROS)과 활성질소종(RNS)의 생성을 억제하는 신물질을 식물성분과 해조류에서 찾아냈다.

식용 해조류인 곰피의 플로로탄닌(Phlorotannin) 유도체들이 ROS와 RNS를 소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나이가 들면서 활성이 증가돼 고혈압 원인이 되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의 활성을 저해시키는 물질은 결명자와 곰피에 들어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생약제인 고삼에는 항산화활성과 당뇨합병증 및 고지혈증 개선효과가 큰 천연물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약학 및 식품위생학이 전공인 최 교수는 최근 3년간 40편의 SCI논문을 발표했고 신물질 개발 특허만 20건에 이른다.

신풍 호월 학술상, 제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부경대학술상 등도 수상했다.

김성대기자 kimsd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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