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역사 보여줄 남해각 임시 개관

남해대교·남해각 정서 재해석

  • 입력 2021.02.17 15:29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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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대교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남해대교가 남해군(민)에 끼친 영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해각’이 오는 24일 임시개관한다.

 유휴공간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남해각’은 1975년 건립된 숙박시설이자 휴게공간으로,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와 함께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에 ‘입도’할 때 제일 먼저 반기는 건물이 ‘남해각’이었다. 남해각은 1980년대를 거쳐 2000년대 초까지 ‘남해대교 뷰포인트’로 각광을 받아 왔다. 

 그러나 현재는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남해대교의 이용량은 점차 줄어 남해각은 유휴공간으로 남았고, 노량 상가 지역까지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에 남해각 재생 사업이 추진됐으며 잇따라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국비 확보에까지 성공하면서 노량 권역의 제2 전성기가 기대되고 있다. 

 임시개관하는 남해각에서는 기획전시와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기획전시인 ‘남해각 일상의 역사’에는 국내외 유수의 예술가(미술가·공예가·건축가·디자이너·음악가 등) 30명이 참여해, 남해대교와 남해각의 정서를 재해석했다. 

 상설전시장에는 남해대교를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연과, 남해군민들의 남해대교에 대한 애정, 그리고 남해대교와 남해각 자체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배치함으로써 ‘남해각 재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남해각에서 바라보는 남해대교와 그 주변을 둘러싼 노량해협 풍광이 일품이기도 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각은 지하1층 기획전시실·1층 기억의 예술관·2층 휴게 및 전망공간·옥상으로 구성됐으며,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여행객들에게는 웰컴 센터로, 군민들과 향우들에게는 기억의 공간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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