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무학산~청량산 다리 위로 걷는다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마산만 해안 ‘한눈에’
창원 둘레길 조성해 산림 휴식·휴양 제공

  • 입력 2021.02.18 15:08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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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숲의 새로운 트렌드인 산림복지서비스 시설 확충을 위해 무학산~청량산 연결교 설치 및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조성사업을 올해 시행할 계획이다.

 아직 생소한 단어인 ‘산림복지서비스’는 산림문화·휴양, 산림교육 및 치유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등산로 319㎞ 99개노선, 둘레길 143㎞ 24구간, 2020년도에는 원점회귀형 천주산 누리길 7.2㎞를 신규 조성해 시민들이 산림을 휴식·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청량산 일대는 1910년 이전부터 교통망으로 사용되면서 무학산과 청량산이 단절돼 통행 및 등산로가 없어 이용객들이 연결다리 조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지역으로,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 현안사업에 연결교 조성사업이 선정되고,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2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해양전망광장 실시설계 및 연결교 디자인 용역 중에 있으며, 올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무학산을 기점으로 천주산, 정병산, 장복산, 불모산, 화등산까지 143㎞의 둘레길이 5㎞ 늘어난 청량산부터 시작돼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산만 해안 전망이 가능해져 한층 플러스 된 창원시 전체 숲 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종근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해양전망광장은 구산 해안선 전망과 마산만, 마창대교, 시가지 전경을 한곳에서 전망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무학산~청량산 연결교 조성은 끊어진 지맥을 연결하는 마산 대부흥 시도이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창원시 둘레길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추후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숲길 조성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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