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이 창원에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 건립이 가시화할 수 있는 대표의 입장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23일 허성무 창원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론화와 교통영향평가 이후 스타필드 창원 건립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임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특수성을 반영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트렌드에 최적화되게 준비하고 있는 중이며 올해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며 “창원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과 발전을 할 수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상생협력 방안 제시와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생산물 판매 의무화 등이 이행돼야 한다”며 “스타필드 창원 건립을 위한 행정 행위는 절차와 기준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16년 4월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 중인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4000㎡를 750억원에 사들여 8층, 지상 7층, 연면적 32만㎡ 규모의 ‘스타필드 창원’을 2023년까지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창원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뒤 입점이 가시화 될 것처럼 보였지만 9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착공 지연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