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사랑상품권 500억 상반기 추가 발행

1~2월 300억원 조기 완판에…10% 할인판매
사용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 10만개 돌파

  • 입력 2021.02.24 14:3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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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50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발행한 300억원의 조기 판매에 이어 6월까지 50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함으로써 상반기에만 모두 800억원 규모를 발행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가 발행분 500억 원에 대해서도 1인당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상품권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가 추가 지원하는 국비도 적극 확보해 하반기에도 400억원 이상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코로나19 조기극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상품권으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비접촉 결제에 대한 관심 증대와 결제 수수료 0%대 실현으로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소비라는 인식 확산에 따라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해온 경남사랑상품권은 초기에 비해 수요가 늘어 작년 2월 이후에는 완판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높은 할인율과 가맹점의 확대로 상품권 사용자가 증가한 떄문으로 보인다.

 특히, 가맹점 수는 2019년 3만6000여개에서 2021년 2월 21일 기준 10만3000여개로 크게 증가해 소비자들이 생활 주변에서 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제외하고 동네 문방구에서부터 식당·편의점·운동시설 등 대부분의 업소에서 경남사랑상품권을 취급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발행된 총 687억원의 경남사랑상품권 중 소비처에서 결제된 비율은 발행량의 89%에 달해 610억원 이상의 금액이 실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경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경남사랑상품권 사용 확대에 따른 제로페이 가맹점 혜택도 있다.

 가맹점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에 대해서는 0% 결제수수료를 적용받아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월 제로페이 가맹점 프로모션을 통해 상품권을 포함한 제로페이 결제액에 대해 5%~10%를 지원 받아 최대 20만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손실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상품권 발행 확대와 함께 제로페이 가맹점 인센티브 지원 및 비대면 안심결제 확충에도 적극 나서, 경남사랑상품권과 제로페이가 보편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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