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그룹, 창원시에 그룹 기억자료 210점 기탁

급여명세서·취업규칙·노사간 협약 자료 등 도시의 역사 보여줘 승인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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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와 센트랄 그룹은 24일 센트랄 그룹 본사에서 ‘센트랄 그룹 기억자료 기탁식’을 개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창원의 대표 향토기업이 회사에서 수집한 기억자료를 창원시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센트랄 그룹은 24일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센트랄 그룹 본사에서 ‘센트랄 그룹 기억자료 기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체결된 센트랄 그룹(회장 강태룡)과 창원시 간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실인 이번 기탁식은 센트랄 그룹에서 2년간 수집한 기억자료 37종 210건을 창원시에 기탁했다. 

 기탁자료는 당시 경제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984년 급여명세서, 센트랄 사원아파트 관리비 영수증 등과 1981년 취업 규칙, 1992년 노사간 단체협약 협상 자료 등 당시 노동운동 관련자료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시가 기탁받은 기업기록물은 목록과 실물을 대조 및 재정리하고 보존처리 한 뒤 전문시설에 보관한 뒤 ‘창원 기록플러스’라고 이름 지어진 창원시 아카이브시스템 기업기록 컬랙션에 행정박물로 등록하고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업기록물을 시에 기탁한 센트랄 그룹은 창원에 본사를 두고 지난 1971년 2월 창립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그룹 년 매출액 1조원에 육박하는 창원의 손꼽히는 대표기업이다. 

 강태룡 회장은 “도시는 기업에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은 도시에 경제적인 활력을 제공하는 공동운명체”라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창원시 관내 다른 기업들의 역사와 기록도 창원시와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우리 도시가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곳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센트랄은 창원과 함께 성장한 창원 역사의 한 근간이 된 기업”이라며 “이번 센트랄그룹의 기탁 사례를 계기로 창원의 기업과 종중 혹은 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기록물을 수집·관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병용기자  moon@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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