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혹독한 추위 이긴 봄꽃 꽃망울 터트려

산수유·매화 등 개화 시작

  • 입력 2021.02.25 14:38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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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초.
▲ 복수초.
▲ 매화.
▲ 매화.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는 지난 6일 산청지구에서 복수초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매화, 산수유, 히어리,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야생생물보호단)에서 실시한 야생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파로 지난해대비 평균기온이 약 2도 가량 떨어져 복수초의 개화가 지난해보다 약 10일정도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중순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아 매화, 산수유, 히어리 등 다채로운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이른 봄내음을 맡고 싶다면 지리산국립공원 저지대인 하동 자생식물관찰원과 의신옛길, 산청 중산리 자연관찰로, 대원사 계곡길 등에서 가벼운 산책과 함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김병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의 소중한 유전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훼손이나 불법채취 행위가 없기를 당부하며, 혹독한 추위를 뚫고 피어난 봄꽃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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