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들어간 후 약간 우리한 통증이 느껴졌으나, 독감 백신 맞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가 5일 오전 창원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 경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접종하는 것이지만 그보다 백신 접종의 신뢰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측면이 더 크다.
김 지사는 예진표 작성과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대기까지 모두 30분 정도 걸려 접종을 마쳤다.
이후 창원보건소 의료진과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빠른 백신 접종이 경제를 빨리 회복시키는 길이고 많은 도민들께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도 다시 활성화시키는 길”이라며 “독감 백신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도민 모두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접종 후 15분여 대기하다가 이상반응이 없자, 도청으로 복귀했다. 김 지사의 2차 접종일은 6월 14일이다.
한편 1분기 경남의 백신 접종률은 90%. 대상자 총 7만4459명 중 6만6954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4월 1일 기준 경남지역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은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입소자·종사자, 그리고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들과 경찰·소방관 등 필수인력 총 71만264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