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40년 숙원사업, ‘명진터널’ 드디어 뚫렸다

착공 이후 4년만에 1.5km 길이 굴착 완료, 연말 준공 내년 2월 개통 목표 승인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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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는 낙후된 거제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동서지역 균형 발전의 시발점이 될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건설사업의 명진터널 상행선 굴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거제도 중앙에서 섬을 동서로 양분하는 계룡산을 터널로 관통하는 사업으로, 이번 굴착된 명진터널 구간은 전체 거제동서간연결도로의 도로길이 4.06km 중 약 1.6km 구간의 왕복 2차로 터널로 접속도로 2.46km 구간은 이미 공사를 완료했다.

 터널이 굴착 완료됨으로써 소방 및 통신공사, 터널 라이닝 콘크리트 공사 등 터널 내부의 토목·전기·통신·소방 공사 등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착공되며, 내년 2월에 최종 개통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계룡산 좌우에 위치한 도심지 상문동과 거제면 오수리를 이어주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시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여러 차례 국·소장 회의 등을 통해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해 150억원,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공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0여 년간 거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염원한 시 최대 숙원 사업이 또다시 예산 문제 등으로 5년·10년 지체되는 것보다는 집중 투자를 통해 목표 기한 내에 개통하는 것이 지역주민 숙원해소 및 시 재정 운용상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상문동에서 거제면까지 기존 30분에서 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게 돼 고현 중심지와 거제 서·남부지역 접근성 개선뿐만 아니라 거가대교를 통한 거제~부산 생활권, 외부 관광객 유치 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시장은 “동서간연결도로는 교통 편의성 개선 및 지역 간 균형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사 진행 간 소음, 안전 등의 문제에도 유의해 내년 초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기자  ljs@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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