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체육회는 호식이두마리치킨 하동중앙점(대표 김우용)이 지난 7일 방문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써달라며 체육진흥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우용 대표는 군체육회 기획총무부장으로서 2월 퇴사하고 읍내에 자리한 호식이두마리치킨 하동중앙점을 운영, 누구보다 체육회 사정을 잘 알기에 하동체육 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체육진흥기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열악한 체육회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경남도민체전 등 상위권 성적을 내는 것도 예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이보다 먼저 지역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정이 앞장서 지원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때다”고 힘줘 말했다.
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전지훈련 유치에 써달라며 개인이 체육진흥기금을 전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체육인들에게 타의 모범이 되고 체육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우용 대표는 하동스팀방역회사를 운영하는 부인 성금옥 씨와 지난해 8월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에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