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씨, 진주폴리텍서 디자인 꿈 도전

모든 국가기술 자격 취득 만전

  • 입력 2021.05.20 16:35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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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폴리텍 광고디자인과 김승현 씨.
▲ 진주폴리텍 광고디자인과 김승현 씨.

 김승현(24) 씨는 고교시절 디자이너 지망생이었으나 취업난 속에서 남들보다 빨리 기반을 잡고 싶은 생각에 그동안 다니던 미술학원을 관두고 보건계열 치위생과에 지원했다.

 졸업 후 성실함과 꼼꼼함을 인정받으며 어느새 2년이 넘는 취업 경력을 쌓게 됐다.

 마음 한편 취미로나마 남겨뒀던 디자인의 꿈 또한 놓지 않고, 퇴근 후와 주말 휴식시간을 쪼개가면서 디자인 공모전을 찾아 도전했다.

 디자인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피곤을 잊고 마음에는 열정이 샘솟았다.

 ‘언젠가는 나의 디자인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올 거야’라고 생각하며 잠시 진로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해서 꿈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 나가면 언젠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을 확신했다.

 틈틈이 준비한 공주대 캐릭터 공모전 및 함양산삼축제 캐릭터 공모전 등에서 높은 경쟁을 뚫고 수상했으며,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아이디어 부문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다른 열정을 가진 그녀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전국권 디자인 대회 수상 등 우수한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를 추천했다.

 전액 국비 무료로 운영돼 학비 부담 없이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을 준비할 수 있으며, 현장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기업에서 꼭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어 디자인 기술을 배워 취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이에 꿈을 펼칠 기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과감히 진주폴리텍 광고디자인과에 입학을 결심했다.

 김승현 씨는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최신 장비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고, 교수님들께 응축된 실무 노하우를 원 없이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 졸업 후 디자이너로서 활약할 내 모습을 꿈꾸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기술과정에 재학하는 1년 동안 자신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디자인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며 깜짝 포부를 밝혔다.

 광고디자인과 학과장 정지영 교수는 “입학이 곧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으니 디자인 스킬을 익혀 취업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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