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이틀째 공습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28일 지상 침공작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폭격으로 가자지구를 무력 점거 중인 과격파 하마스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음에도 가자 진격을 겨냥한 사전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메르트 내각은 이날 각의를 열고 군 당국이 6500명의 예비군을 소집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일간 하레츠는 국방부 관리들은 인용해 이미 일부 예비군이 팔레스타인의 로켓 보복공격에 대비, 가자 국경의 공동체를 보호할 목적으로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집되는 예비군들이 하마스와 전투가 격화할 경우를 대비한 이스라엘군의 준비작업을 마무리짓도록 돕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수백명의 보병과 장갑부대 병력이 이날 일찍 가자국경으로 출발했다고 군 장교들이 말했다. 지방 뉴스사 이네트는 군 당국이 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자 맞은편에 포병부대를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이네트는 이런 이스라엘군의 동향이 가자지구로 지상 진격을 앞두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구급차 서비스 책임자 모아웨야 하사네인은 27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거의 300명이 죽고 9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사네인은 부상자 가운데 180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