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함께 배우고 혁신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산청중학교’

생각하는 힘 키우는 미래 맞춤형 학교로 진화
경남 최고 명문중으로 도약
배움의 성장이 있는 수업, 학생 꿈·끼 키우는 교육으로 글로벌 융복합 인재 요람

  • 입력 2021.06.13 17:28
  • 수정 2021.06.13 17:31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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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중학교. 지난 1927년에 개교한 산청중학교는 바른 품격을 지닌 창의적인 미래 인재의 육성을 기초로 스스로 길을 개척해 가는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하고 있다.
▲ 산청중학교. 지난 1927년에 개교한 산청중학교는 바른 품격을 지닌 창의적인 미래 인재의 육성을 기초로 스스로 길을 개척해 가는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재상 관중이 쓴 관자에 나오는 말에서 비롯됐다.

 “일년지계 막여식곡양(一年之計 莫如植穀也) 일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과 같고, 십년지계 막여식목야(十年之計 莫如植木也) 십 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과 같고, 종신지계 막여식인야(終身之計 莫如植人也) 평생의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는 것과 같다”

 이 말은 ‘곡식은 심어서 1년 만에 수확하지만 하나를 심어 하나를 얻는 것이고 나무는 10년이 걸리지만 이후 열매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사람은 한번 교육하거나 관계를 갖든 인프라를 구축해놓으면 평생에 얻는 것이 많다’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미래교육을 위한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세우는 산청중학교는 인재가 핵심이라는 교육방침으로 공감하는 학교, 소통하는 학교를 위한 계획들이 차곡차곡 실천되는 학교이다.

 또 산청중학교는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가는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하는 학교, 바른 품격을 지닌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맞춤형 학교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리산 자락 산청군 북부지역 작은 학교 산청중, 생초중, 경호중, 차황중 등, 네 개의 학교가 통합해 거점형 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올해 2월 신축 교사동으로 이전한 산청중학교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학교’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 바른 품격을 지닌 창의적인 미래 인재의 육성

 지난 1927년에 개교해 100주년을 앞둔 산청중학교는 변방 작은 학교에서 명실상부 경남의 최고 명문 중학교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2021년 부지면적 3만136㎡에 건축면적 5473㎡에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교사동과 기숙사인 ‘남명학사’, 그리고 체육관 급식실 등을 신축했으며 사계절 푸른 운동장의 푸른 잔디는 학생들의 푸른 꿈을 키우게 한다.

 산청중학교는 교원 및 교직원 49명, 특수학급을 비롯해 총 14학급 281명의 재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3층으로 이뤄진 본관동은 학년별 교실과 다목적실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2층으로 이뤄진 강당동은 1층에는 급식소가 2층에 강당과 탈의·샤워실로 이뤄져 있다.

 남·녀 각동으로 분리된 기숙사(남명학사)동은 2층으로 형성돼 정독실, 미디어실, 노래방,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로 기숙 학생들의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청중학교의 도약은 올해 부임한 정한규 교장의 학교와 다음 세대를 위한 열정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정 교장은 ‘학생에게는 희망을’,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지역에는 신뢰를’이라는 경영관으로 변혁을 주도할 글로벌 융복합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스스로 길을 개척해 가는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

 정한규 교장은 지난해 3월 통합 산청중학교 제2대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배움과 성장이 있는 수업혁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조성’, ‘미래를 대비하는 진로 탐색교육’,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교육’ 기치 아래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정 교장은 “우리 산청중학교는 과거의 전통을 잇고, 미래의 망원경이 돼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며 “아울러 아름다운 캠퍼스와 첨단시설을 갖춘 공간혁신에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더하면 산청의 주역일 뿐 아니라 세상을 이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정 교장은 또 “산청중은 유산 같은 학교로 성장시키겠다. 다음세대에게 좋은 유산으로 물려줄 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졸업생들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겠다”며 “출발점에서 교직원들과 합심하고 학부모들과 협력해 교육환경의 신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중의 학생들은 재학기간 중에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가는 교육을 받는다. 또 산청중은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산청중학교

 산청중학교는 약초사랑, 선비교육을 통한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지향한다. 아울러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교 협력형 마을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산청중학교는 학교 수업이 다 마치는 방과후 에 또 하나의 학교가 열린다. 남명학사가 운영되는 월~목요일 8교시 교과 방과후수업과 9~10교시 특기적성 방과후 수업을 마련해 교과와 관련된 공부뿐 아니라 악기, 운동, 취미, 자격증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했다. 

 철저하게 학생들의 희망으로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는 미진한 교과 수업과 특기적성 방과 후 수업으로 이뤄져 있다.

 교과 방과 후는 모두 15개 강좌가 개설돼 교과 관련 특징에 맞게 학년별로 운영하고 특기적성 방과 후는 17개 강좌가 개설돼 무학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내 강사뿐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 수업 외부 강사, 배드민턴, 배구, 탁구, 농구 등 체육 수업 외부 강사, 드론, 일러스트, 네일아트 등 취미 관련 외부 강사, 컴퓨터·한국사 자격증 수업 강사 등 다양한 외부 강사 22명이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산청중학교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의 특기와 적성을 찾아내고 이를 자기의 진로와도 연결하는 교육적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진형란 교감은 “학교라는 안정적인 공간, 전문적인 강사의 지도, 모든 방과 후 학교에 제공되는 비용 무료 등으로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산청중 학생들은 도시 못지않은 아니 도시보다 나은 교육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학교의 경쟁력을 밝혔다. 

 변혁을 주도할 글로벌 융복합 인재육성의 요람 산청중학교는 확산적 사고의 창의인재육성(Spread), 변화와 혁신의 미래 인재육성(Challenger), 다양성과 협력의 융합 인재육성(Meaningful), 배려와 나눔의 감성 인재육성(Sharing)의 ‘SCMS 경영전략’아래 신흥 명문중학교로 진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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