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석민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께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은 14일 구단을 통한 사과문에서 “먼저 지난 며칠간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일 밤 10시 이후 서울 원정 숙소에서 팀 동료인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와 한 방에 모여 야식을 먹었고, 마침 지인에게 연락이 와 함께 음주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과 리그, 타 구단 관계자와 무엇보다 야구팬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자리에 동석했지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박민우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과 손가락 부상 등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한편, NC는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김종문 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