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체육회(정길웅 회장)는 하동 출신의 김하영(남해여중 3) 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유도 청소년대표 선수에 발탁됐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모든 대회가 취소되는 등 침체된 상황에서 진교고 박주아 선수에 이어 여자유도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하동 스포츠계의 위상을 높였다.
김하영 학생은 대한유도회 꿈나무 선수 출신으로, 부친의 권유로 하동읍내 유도관에서 운동을 시작, 5개월 만에 경남권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유도계에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남해여중 유도부 김태홍 코치의 각별한 지도를 받아 지난 5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양구 평화컵 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하동 유도계 관계자는 “유도 불모지인 하동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배출돼 대단히 축하하며,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돼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 진교고 2학년 박주아(18) 학생도 이번에 여자야구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