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2021년 지역맞춤형 작목재배매뉴얼’을 발간해 아직 농업기술이 부족한 귀농인이나 농업기술센터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해 재배 매뉴얼을 처음 발간한 후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아 수록 내용을 보강·제작했다.
벼와 사과, 양파, 곶감 등 지역 주작목과 재배되고 있는 농작물을 분류하고, 작목별로 관리사항을 간략하게 A4 규격 2장으로 요약해 재배매뉴얼을 총 430부 만들었다.
매뉴얼은 ▲작목별 파종 ▲육묘 ▲시비 ▲병해충 방제 ▲수확 등 재배과정 시기별로 핵심사항을 수록하고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관리하는 ‘농사로’나 ‘작목별 재배매뉴얼’이 있으나 이는 전국 공통사항으로 지역별 해발, 기후, 재배작목 등이 다른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힘든 면이 있어 지역의 기후 등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춘 재배매뉴얼을 제작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도시에서 귀농해 새롭게 농업에 뛰어드는 농업인들도 늘어나고 있으나 농업기술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고, 농업인들이 다양한 작목들의 재배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작목·시기별로 꼭 해야 할 사항을 요약한 재배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뉴얼이 농업인들의 영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