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국내복귀 기업 유치 성과 ‘눈길’

코로나19로 해외진출 기업 국내복귀 추세에 맞춰 행정지원 강화

  • 입력 2021.09.29 15:1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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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9월까지 경남 14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5개사가 창원지역 복귀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0년 1개사, 2021년 4개사이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시와 MOU를 체결한 국내복귀 기업은 2개사로 투자금액 163억원, 신규 고용인원 76명 규모이다.

 지난 4월 협약을 맺은 에이에스앤케이는 코코넛 추출물로 친환경 천연연마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베트남 진출 사업장을 정리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으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창원시 진해구에 천연연마재 제조연구센터와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다른 국내복귀 기업인 B사는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으로 현지 영업환경 축소와 국내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투자 진행 중이다.

 국내복귀 선정된 기업은 지원조건에 따라 기업당 국비 기준 최대 600억원(사업장당 최대 300억원)의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법인세 7년 감면(5년간 100% + 2년 50%), 1인당 연간 최대 72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 등의 혜택이 있다.

 시는 풍부한 산업 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투자의향 타깃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국내복귀 결정 기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입지 지원 등 원스톱 행정지원으로 기업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9월부터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국내복귀 결정 기업에 대한 기업 1대 1 설명회를 갖고, 국내복귀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 증진과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경석 투자유치단장은 “어렵게 국내복귀를 결정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업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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