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교육지원청,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 개최

공감적 경청·비폭력 대화 실습
교실 속 존중문화 향상 ‘기대’

  • 입력 2021.10.18 16:44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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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함안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복적 생활교육 직무연수’ 현장.
▲ 지난 16일 함안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복적 생활교육 직무연수’ 현장.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강호경)은 지난 16일, 오는 23일 이틀에 걸쳐 3층 대회의실에서 초·중 생활지도 담당교사 23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기존 응보적 생활 지도의 차원을 넘어선 배움의 과정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를 직면하고 자발적 책임을 지는 과정 전체를 교육으로 보는 것이다.

 문제상황이나 구성원 간의 갈등을 교육의 기회로 삼아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 의의가 있다.

 강사로 참여한 이은희 수석교사는 상담이나 조정활동 시 갈등 전환을 위한 회복적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제상황에서 열린 질문으로 학생들에게 상황을 파악하게 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안내했다.

 성공하는 교사와 실패하는 교사의 차이는 바로 학생과의 관계의 질에 달려 있고, 교실 공동체의 좋은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교사의 대화 기술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모든 교사들은 공감했다.

 16일 1일차 연수에서는 ▲사실 확인하기 ▲감정 알아주기 ▲가치(본심) 알아주기 등 공감적 경청과 비폭력 대화 등을 다양하게 실습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할 때 교사로서 갖춰야 할 대화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다.

 이후 연수에서는 ▲존중의 약속 만들기 ▲서클의 기획 ▲교실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클 진행 실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호경 교육장은 “이번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통해 회복적 정의의 가치를 생활 지도에 투영해 교실에서 존중의 문화를 높이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노력을 쏟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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