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모산FS 김치’ 10t 첫 일본 수출

스마트 HACCP 등 구축, 일본 소비자 공략 ‘기대’
매달 30t씩 정기 수출 예정…해외 판로 개척 순항

  • 입력 2021.10.21 18:22
  • 기자명 /주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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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21일 모산FS 김치 6종을 일본에 처음 수출했다.
▲ 김해시가 21일 모산FS 김치 6종을 일본에 처음 수출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21일 장군차 김치로 유명한 모산FS에서 장군차 김치를 비롯한 김치 6종(배추·총각·열무·파·갓·깻잎김치)을 일본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된 물량은 10t이며, 이를 시작으로 매달 총 30t(1억3000만원)씩 정기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10kg, 5kg, 1kg 등 다양한 소포장 김치 완제품으로, 시는 스마트 HACCP과 스마트 팩토리 설비를 갖춘 모산FS의 장군차 김치가 일본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 김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3.8% 증가했다.

 이는 한류의 영향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김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산FS는 지난해까지 국내 판매에 주력했으나, 올해 1월 절임배추를 미국에 수출하면서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이로써 일본에 김치 완제품을 수출하게 됐고, 미국과 베트남도 추가로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 김치는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지로 매년 600t(28억원)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모산FS의 김치까지 수출되면서 향후 김해시 김치 수출량은 2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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