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14억원 규모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연이율 1% 저금리…농업법인 5억원 이하까지

  • 입력 2021.10.25 15:07
  • 기자명 /노종욱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군은 올해 하반기 농업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지역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이율 1% 저금리의 농업발전기금 14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청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융자지원사업을 진행, 심의를 거쳐 59개 농가에 약 24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조건은 연 이율 1%로 2년 거치 3년 균할분등 상환이다. 융자한도는 개인의 경우 시설·운영자금 모두 최고 5000만원, 농업법인·생산자단체의 경우 최고 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산청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단체 등이다.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경영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상태가 양호하며, 기금지원으로 경영개선이 될 수 있다고 인정된 농가에 지원한다. 

 대상사업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비 및 시설비다. 사업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에는 군과 금융기관의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융자대상을 확정하고,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를 받게 된다. 

 다만 신용불량자나 연체자, 타 정책자금 수혜 중인 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 이미 산청군농업발전기금이나 경남도농어촌기금을 상환중인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없다.

 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금융기관 대출 신청 시 본인 신용도에 따라 융자한도액이 조정될 수 있다. 농업발전기금은 지역 농업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융자지원 사업으로 경영개선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종자, 농약, 비료, 농기계 구입비, 유통·판매·가공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농업 시설설비를 위해 필요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산청군과 대출실행기관인 NH농협 산청군지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적절한 융자지원이 이뤄져 농가의 경영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영농의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