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나무소리서각연구회 11번째 새김전

서각의 아름다움 만날 수 있어

  • 입력 2021.10.26 14:49
  • 기자명 /노종욱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나무소리 서각연구회(회장 최호림)가 가을을 맞아 회원전을 연다.

 나무소리서각연구회는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순이진이 갤러리’에서 11번째 문자새김전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청군문화예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군은 지역주민들과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서각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에는 연구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배우고 익힌 서각 작품 45점이 출품된다. 

 나무소리서각연구회는 추정 최호림 회장을 비롯해 서각 명장 우담 구성본 선생, 소헌 구지하 선생 등 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소헌 구지하 선생은 서각 연구 및 창작활동은 물론 서각 관련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호림 나무소리서각연구회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를 축소 개최하게 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향후 위드 코로나 여건이 조성되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해 많은 사람과 서각의 전통미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나무소리 서각연구회의 2대 회주인 소헌 구지하 선생은 서각 명장인 아버지 우담 구성본 선생의 진전을 이어받은 인물이다. 우담 선생은 최근 산청 동의보감촌의 진출입 관문인 ‘동의문(정문)’과 ‘보감문(후문)’ 현판을 판각하는 등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순이진이 갤러리’는 산청에서 전통 천연염색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진 풀꽃누리㈜ 대표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