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이 단계적 개관을 거쳐 내년 1월 정상 개관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10월 부분 개관이 연기될 전망이어서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SM타운은 27일까지 일부 시설물에 대해 임시(시범) 개관을 하고, 내년 초 전체 개관 등 단계별로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진척이 없어 부분개관은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이에 창원시는 SM타운의 정상화를 위해 꾸려진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임시 개관일정인 27일까지 운영법인 주주인 시행자 ㈜창원아티움씨티와 운영 참여자 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창원시는 부분개관 연기와 내년 초 전체 개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SM타운 운영 참여자 측에 귀책 사유를 통보하는 한편, 협약 해지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시설시공과 SM 콘텐츠 공급 등 추가 보완 후 내년 1월 전체 개관을 약속했다.
그러나 내부시설물이 완비되지 못한데다 SM 측의 사업계획이나 자본금(35억원) 증자가 확정되지 않고, 사업 참여자 간 협력이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