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해문화센터 내 체육관에서 ‘제18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원씨름(마산)을 널리 알리고 씨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펼쳐진다.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한국씨름의 거목 김성률 장사를 기념하고자 앞서 2004년 창설됐으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창원지역에서 개최되다가 타지역에서 열렸고, 제18회 대회부터 다시 창원에서 개최됐다.
옛날 창원(마산)은 전국 최다 천하장사를 배출한 씨름의 고장으로, 걸출한 씨름선수 김성률, 이승삼, 이만기, 강호동을 배출한 씨름의 명실상부한 천하장사씨름의 중심 도시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경기가 열리며 총 98개팀 83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역사급, 장사급)으로 치러지고 ▲종목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제 ▲준결승과 결승전은 3전 2승제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혜란 시 제2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뜻깊은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를 창원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