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생들, 제11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성과

9개교 57명 총 14종목 출전…금상 등 수상 ‘쾌거’
밀성제일고 손지민, ERP 종목서 ‘교육부 장관상’

  • 입력 2021.10.27 16:44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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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8~19일 실시된 ‘제11회 전국상업경진대회’ 14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경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8~19일 실시된 ‘제11회 전국상업경진대회’ 14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8~19일 ‘제11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참가한 경남 특성화고 학생들이 14개 종목에서 교육부 장관상(1명), 금상(1명), 은상(11명), 동상(16명), 동아리 콘테스트 은상(1팀), 동아리 엑스포 동상(1팀)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11회 전국상업경진대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라북도교육청의 주최로 코로나19 상황 속 3개 권역에서 분산해 열렸다.

 이 기간 경진 14개 종목에 520명, 비대면 경연 3개 종목에 471명 등 총 991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경남대회와 전국대회가 모두 취소됐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전국대회를 실시했다.

 경남은 ▲회계실무 ▲사무행정 등 11개 경진종목과 3개의 경연종목에 경남정보고, 김해한일여고, 밀성제일고, 한일여고 등 9개교에서 57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앞서 2019년 대회 수상 결과(장관상 1명,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9명, 동아리콘테스트 은상 1팀 등)보다 이번에 좋은 결실을 거둔 것은 학생과 지도교사, 학교 모두가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종목별 전국 1위에게 수상하는 교육부 장관상은 밀성제일고 2학년 손지민 학생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통합정보 시스템) 종목에서 차지했다.

 손지민 학생은 “기업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ERP 과목에 흥미를 느꼈고, 방과후 특별수업이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ERP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워 취업 역량을 키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취업설계 프레젠테이션 종목에서 금상을 차지한 경남정보고 3학년 김상경 학생은 “상업경진대회 출전은 나에 대한 도전이었다”면서 “남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내 의견을 전달하기에는 수줍음이 많고 자신감이 낮았다. 이런 점을 극복하고자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3년 펼쳐지는 전국상업경진대회는 경남교육청이 주관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개최 예정지인 경남정보고등학교의 체육관 환경 개선과 함께 컴퓨터 확충 등 필요한 예산을 2022년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전국상업경진대회는 학생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업·정보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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