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달 30일 ‘2021 통영 WT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를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동호인 경기 없이 세계 30개국 100여 명의 해외 및 국내 선수들로 구성된 엘리트 경기만 진행했다.
엘리트 여자부 경기는 오전 9시, 남자부 경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수영(750m)을 시작으로 ▲사이클 20km ▲달리기 5km의 스프린트 코스로 펼쳐졌다.
여자부 우승은 영국의 Beth Potter가, 남자부 우승은 모로코의 Jawad Abdelmoula가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기간 시와 대한철인3종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PCR검사를 완료한 사람에게만 주경기장을 출입시키는 등 정부 방역지침 준수에 최선을 다해 해외선수 및 관계자 중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대회 중 비인기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국제대회를 20년 가까이 진행해온 통영시의 우수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국제대회 옵저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총 30여 명의 타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관계자들이 대회 준비과정과 경기를 참관하며 2박3일 동안 통영의 경치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통영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시를 방문한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은 통영시 체육 발전을 위해 본인이 대표로 있는 신신제약 의료물품을 쾌척하기로 해 지역 체육인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강석주 시장은 “대한철인3종협회장이 신신제약 의료물품을 기증한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교통 통제로 많이 불편했을 텐데도 시민들이 잘 협조해 주신 덕분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동호인이 참가하도록 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