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 기반시설·수출 경쟁력 강화

시 150억 투입해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 등 추진
신규 시장 수출량 확대 등 수출목표 달성 ‘청신호’

  • 입력 2021.11.04 15:42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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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요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업기술센터 이성형 소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으로 영농편의 제공 ▲2021년 농식품 수출목표 5500만 달러 초과 달성 전망과 관련, 농업기술센터의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문·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의하면 시는 우선 2021년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 마무리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 수리시설물 정비사업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에 총 158억 원을 투입해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농산물 수송 및 농기계 통행을 위해 86곳 농로 확·포장 사업에 36억원, 수리시설물 82곳 정비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업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밭 기반 정비 등 28곳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에 25억원, 집중호우 시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배수개선사업에 4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경예산 13억원을 확보해 농업용수 부족 지역과 시설물 노후 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이로써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재해 예방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형 소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에 충분한 예산을 편성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농식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 9월말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4234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으며 올해 수출목표 대비 77%에 해당된다.  

 주요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딸기 3418만 달러, 파프리카 308만 달러, 새송이버섯·팽이버섯 211만 달러, 배·단감 61만 달러, 피망 외 65만 달러이며 그 외 가공농산물과 수산물 등이 171만 달러에 달한다.

 시장별로는 딸기 수출량 증가로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의 수출 비중이 증가했고, 새송이버섯은 독일, 호주, 스페인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량을 늘렸으며, 배, 단감의 경우 올해 생산량이 늘어 홍콩, 호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한편, 시 농식품 수출 국가는 전년 대비 2개국 증가한 24개국으로 집계됐다. 

 이성형 소장은 “농산물 수출 기반 강화 지원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송비 상승 부분을 긴급하게 지원해 수출 농가 부담을 경감시키고 비대면 상담회·해외 특판전을 통해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하는 등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55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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