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나날이 지능화되어 가는 보이스피싱, 이제는 사전 차단 한다

  • 입력 2021.12.09 11:04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의 보이스 피싱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20년에 발생 건수는 두배 가까이 증가했고 피해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구직난이 심화 되면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자금 수금책 역할을 하다 검거되는 사례와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갈수록 지능화 되는 보이스 피싱 범행 수법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체와 보이스 피싱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제 전기통신금융사기 사례에서 확보한 범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 지능 기반 전기 통신 금융사기 탐지 등의 보안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청과 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등 관련 기관에 동시 신고가 가능한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 시스템도 구축한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시범 운영을 목표로 사이버사기 통합 신고 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통합 사고번호 신설을 검토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도 현재 금융회사 사칭에 따른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하여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각 정부 기관에 흩어진 신고 시스템을 모아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각 정부 기관에 흩어진 신고 시스템을 모아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보이스피싱 백신’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은 범인 검거와 피해 회복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초기 단계에서부터 작은 관심을 가진다면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범죄이기도 하다.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휴대전화 번호로부터 수신한 대출 안내문자나 백신 증명서 발급 링크, 문화상품권 구매를 부탁하는 자녀의 연락 등 범죄가 의심되는 즉시 경찰관과 상담을 하면 대부분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최악의 서민침해형 범죄이므로 평상시에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없으면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