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삶을 춤으로…

  • 입력 2006.05.24 00:00
  • 기자명 전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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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삶과 역경을 창작품으로 승화시킨 무용극 ‘땅을 지키는 사람들’이 마산과 통영에서 2차례 공연된다.

경남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 작품은 정진욱(경남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교수의 창작 작품이다.

1장 ‘어설픈 행복’ 2장 ‘삼키는 아우성’ 3장 ‘땅을 지키는 사람들’로 나뉘어 있는 무용극은 우리땅의 축복을 새로운 의미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조상의 땅을 묵묵히 일궈 온 농민들의 땀과 함께 신토불이를 재 인식하고, 세계와의 힘겨운 경쟁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의 농심, 반만년 역사의 뿌리 한민족의 은근과 끈기로 기어이 다시 일어서는 농민들의 장엄한 슬기를 다루었다.

정진욱 경남대 교수는 동아콩쿨 KBS전국무용 콩쿨 등 30여회 수상을 했고, 2000년 제1회 경남 무용제에서 최우수상 작품상과 제9회 전국 무용제에서 대통령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이수자, 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전수자이기도 하다.

28일 오후 7시 마산 MBC홀과 29일 오후 7시 통영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공연한다.

전경훈기자 idle@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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