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했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보행형관리기 등 8종의 농기계 총 368대를 사업비 10억5400만원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인들이 필요한 농기계를 신청하면 실제 구매 시 농기계 가격의 일정 비율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맞춤형 중·소농기계 지원사업’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간한 농업기계 목록집의 융자지원한도액 100만원 이상 기계에 구간별 정액 보조한다.
한편, 중·소농기계 지원사업은 100만원 미만의 기계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군은 농정심의회를 통해 2월 중으로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기계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화장치 총 140여 대를 농업인 자부담 없이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도로 이용이 많은 트랙터와 경운기 등에 등화장치가 미부착된 농가에서는 필히 신청해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농가 경영에 농기계 지원사업을 통해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기계 교통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해 농기계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