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울경 30분 생활권” 민심 공략

부·울·경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보따리 내보여
경남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등 10개 공약 약속
부울경 GTX 건설 공약 제시
승인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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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당원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1박 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을 방문해 공약 보따리를 선보이며 텃밭 민심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산·울산·경남 방문은 보수 표밭인 PK에서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하고 이곳 출신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도 견제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참고로 안 후보는 경남도 밀양시 내이동에서 출생했으나 2세때 부친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해 초·중·고를 부산에서 나와 사실상 부산시 범천동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4일 창원을 찾은 윤 후보는 먼저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이날 오후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공정과 민생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불공정, 불평등, 불의한 모습으로 자기 편만 챙기는 참으로 못된 짓만 일삼았다”고 지적하며 날선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이어 “경남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든 성지와 같은 곳이고 무엇보다 저희 국민의힘을 키워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고 표명하면서 정권 교체를 위한 경남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와 함께한 김태호 경남 총괄선대위원장은 “괴물 같은 국가 권력이 슬금슬금 국민의 자유를 침범하는데 여러분 용서하실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민주주의 둑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문 정부와 민주당을 반민주주의 세력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 체계속에서 독재와 맞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의 부울경 방문은 지난 6일 국힘 내홍이 안정을 찾은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특히,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여론조사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부산 출신 국민의당 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안 후보 홈그라운드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후보는 55년 간 무료 예식 봉사를 해 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신예식장을 찾아 백낙삼 대표를 격려했다.

 신신예식장 백 대표는 55년 동안 1만4천200여 쌍 결혼을 지원했다. 

 윤 후보는 집권 후 경남을 위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항공우주청 설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개발 ▲자동차·조선·방산 등 경남 주력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미래형으로 전환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남부내륙철도·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인프라 투자 경남형 교통망 대폭 확충 ▲제조 메타버스 ▲국립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젊은이들이 회피하는 중소기업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저축액을 매칭하는 ‘청년 도약계좌’를 도입하고 퇴직연금 재정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지난 15일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윤 후보는 부산에서 순직선원위령탑 참배 및 해상선원노조 간담회, 신해양강국 비전선포식,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며 “부산을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세계 최고의 첨단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또, “부·울·경 GTX 건설로 30분 생활권 시대를 갖게 하겠다. 북항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완성시키고 2030 엑스포 유치를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부산이 세계 최고 해양 도시로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오용기자  lo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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