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태공원 어린이모험놀이터 개장

아이들이 구상하고 감리한 상상 속 어린이모험놀이터

  • 입력 2022.01.19 14:42
  • 기자명 /한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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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지난해 4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오던 어린이모험놀이터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8일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에서 어린이모험놀이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놀이터제작단, 자문단, 고성군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축사, 경과보고,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고성군 제1호 어린이모험놀이터에는 ▲에어점핑돔 ▲짚라인 ▲지네시소 ▲모래놀이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모험놀이터는 주민과 행정기관의 소통·협력의 성과물로, 아이들과 고성군 주민들이 놀이기구 디자인 및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 및 성취감을 고취했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플라스틱 위주로 획일적이고 안전만 강조해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지만, 어린이모험놀이터의 놀이기구는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모형을 제작하고 설계에 반영해 상상 속 놀이터를 현실로 끌어냈다.

 이번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은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돼 활기가 넘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어린이모험놀이터 앞쪽으로는 남포항의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으며, 옆쪽으로는 수남유수지의 갈대숲이 계절별 다른 빛깔을 내며 아이들을 반긴다. 

 또한 도시숲 산림공원 조성사업으로 메타세쿼이아를 이식해 군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이 조성됐으며, 공원의 중앙에는 누구도 빠져나오기 힘든 미로 정원을 만들어 호기심이 많은 꿈나무들에게 도전에 대한 의지와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이로써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은 ▲갈모봉 자연휴양림 ▲남포항 야외 물놀이장 ▲해지개 다리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유스호스텔 등과 함께 휴양·체험·경관이 어우러진 고성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모험놀이터 내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을 꾸준히 개선할 것이며, 놀이기구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드디어 아이들과 주민들이 기다리던 어린이모험놀이터가 완공이 됐다”며 “향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더 많은 관광자원을 제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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