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장 선거, 민주당 사수냐? 국힘 탈환이냐?

특례시로 지정된 100여일 만에
갖는 창원시장 선거 결과 촉각
허성무 예비후보 검정된 능력
홍남표, 원전산업 조기 정상화

  • 입력 2022.05.08 17:10
  • 수정 2022.05.09 13:22
  • 기자명 /6·1지방선거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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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
▲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

 2022년 1월 13일 창원특례시가 출범한지 벌써 100여일이 지났다.

 10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기초단체로서 법적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재정과 행정, 그리고 권한을 가지는 창원특례시민들은 수도권 어느 도시 못지 않은 경쟁력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창원특례시는 마·창·진이 통합이 된 지 12년 만에 특례시가 되는 행정적 발전은 거듭돼 왔지만 우리나라 경제부흥과 중공업의 상징적인 도시라는 자부심은 온데간데 없을 만큼 경제적인 어려움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서 창원특례시장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더욱 중요한 선거라고 여겨진다.

 창원은 경남의 18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진원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문풍(한·미·북의 하노이회담)의 영향으로 전국의 지자체 단체장 대부분을 정부 여당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았으나 이번 지방선거는 여여가 바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0일 후 흔히 말하는 정치적 허니문 기간에 치러는 선거이기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6·1지방선거 창원특례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허성무 시장이 재선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허성무 시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창원시장 예비후보 등록 후 27일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시정 운영에 대해 높은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검정 된 후보자임을 내세우며 “창원을 미래로 앞서가는 스마트도시로, 마산은 조화롭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진해는 동북아 물류중심 해양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남김없이 쏟아 붓겠다”는 인물론을 앞세운 전략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

 허 후보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부드럽지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 허 후보자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경남 지역 단체장 선거의 구심점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의힘 후보는 두 차례의 당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지난 23일 홍남표 예비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홍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위축된 창원 원전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창원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을 펼치며 창원시장 출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에서는 홍남표 후보를 앞세워 창원시장직을 탈환하는 것을 포함한 경남의 단체장 선거를 석권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지는 ‘창과 방패’의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경남연합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 리스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7~28일 양일간 창원시민 18세이상 성인 남녀 1004명에게 창원시장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6월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창원시장으로 적합하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홍남표 49.0%,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33.8%, 기타 5.1%, 없다 5.9%, 잘모름 6.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1.3%, 더불어민주당 29.0%, 정의당 3.6%로 기록했다.

 또, 기타 3.4%, 없음 11.6%, 잘모름 1.2%로 각각 나타났다.

 

▲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정 운영 평가.
▲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정 운영 평가.

 

 창원 시민들의 허성무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에는 긍정 49.6%(매우 잘 함 20.3%, 잘 하는 편 29.3%)와 부정이 34.0%(매우 잘못 함 10.3%, 잘못하는 편 23.7%)로 나타나 창원시들은 정당을 떠나 허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연합일보,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전문기관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7일~28일 이틀 간 경남 창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응답율 4.9%)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81%, 유선전화RDD 19% 자동응답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조사의뢰자 : 경남연합일보, 미래한국연구소
▲ 선거여론조사기관 :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
▲ 조사일자 : 2022년 4월 27일~28일
▲ 조사 지역 대상 및 표본의 크기 : 경남 창원시 만 18세이상 남녀 1004명 
▲ 피조사자선정방법 및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81%, 유선전화RDD 19% 자동응답전화조사
▲ 응답률 : 4.9%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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