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구 괴항마을으로 생태·공정관광 떠나자!

토종 텃밭체험 등 다채

  • 입력 2022.05.17 15:54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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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은 이달 7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함안면 옛 괴산재 일원 괴항습지에서 생태·공정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해 7월 ‘경남도 대표 생태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보조금과 군비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함안괴항낙화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사과참외를 들어보셨나요? 토종 텃밭 체험’, ‘우리 마을 생태 이야기와 곤충미니다큐’, ‘성산산성 에코티어링’으로 구성돼 있다.

 ‘사과참외를 들어보셨나요? 토종 텃밭 체험’은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대상은 행사 당 유아(유치원~초등 3학년) 동반가족 10팀(20명)이다. 

 우리 토종작물들이 자라는 텃밭에서 조합원의 토종작물의 해설과 식물심기, 잡초 뽑기, 물주기, 수확하기, 집에서 직접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포트에 심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1인당 체험비는 5000원이다. 

 화·목·토·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마을 생태 이야기와 곤충미니다큐’, 나침반과 지도로 일대를 탐험하는 ‘성산산성 에코티어링’ 두 종류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상은 유아동반가족, 청소년, 일반인이며 두 프로그램은 패키지 상품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쉬는 시간을 갖고 오후까지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비는 1인 2만원이며 1인 추가 시 1만5000원 씩 추가된다.

 한편, 괴항마을에는 함안 대표 관광지인 무진정이 있으며,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작가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옛 괴항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살롱 드 괴항’에서는 개화기 의상체험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면서 여행자의 소비가 지역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의미 있는 공정관광과 생태관광을 시도하는 첫 걸음”이라며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함안괴항낙화마을협동조합의 역량이 강화되고 민간이 주도하는 공정관광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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