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을 잘 아는 사람 허성무 ” 홍남표 “바꿔야 다시 창원이 삽니다”

“창원에 살아보지도 않은 사람은 감당 못해”
“제조업 패권도시, 창원특례시 미래 책임질 것”
vs
“지난 4년 선동구호만 난무, 시민 더 피폐해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창원 재도약 이끌 것

  • 입력 2022.05.19 18:58
  • 수정 2022.05.23 15:33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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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가 19일 출정식에서 지지들의 응원을 받으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가 19일 출정식에서 지지들의 응원을 받으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면서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19일 오후 4시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허로로 유세단’의 활발한 사전 율동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출정식은 행사장소인 상남분수광장에 ▲북군(의창구)은 은아아파트 상가입구에서 ▲동군(진해구)은 구 한마음병원에서 ▲남군(마산합포구)은 누비자 중앙센터에서 ▲서군(마산회원구)은 중앙사거리 범한빌딩에서 ▲중앙(성산구)은 상남분수광장에서 동시 출발해 집결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허성무 후보가 도착하자 연호가 시작됐고, 배종수 유세단장의 출정식 개회선언과 박준용 청년본부 상임본부장의 출정선언문 제창으로 출정식이 시작됐다. 

 이어서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이 연단에 올라 허성무 후보 지지연설을 했다. 황기철 전 장관은 지지연설에서 “창원특례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원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허성무 후보가 꼭 당선돼야 한다”며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창원사람, 창원을 사랑하는 사람, 창원을 잘 아는 사람 허성무를 꼭 당선시키자”고 역설했다. 

 이날 배종수 유세단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선거운동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연단에 오른 허성무 후보는 “창원특례시는 작은 도시가 아니다. 창원에 살아보지도 않은 분이 어떻게 창원을 알 것이며, 이렇게 큰 도시를 맡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창원에서 나고 자란 창원사람, 특례시를 만든 사람, 진해신항을 유치해 창원 100년 먹거리를 만든 사람 허성무가 ‘제조업 패권도시’ 창원특례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열변을 토했다.

 허성무 후보는 “창원특례시의 발전 전략은 이미 4년 전에 다 짜놓았고 실천에 성공한 사람이다”며 “창원특례시의 중심부 상남분수광장 이 자리에서부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창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세계 1등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출정한다. 오늘 함께 모인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상남분수광장 허성무 후보의 출정식에는 지지자와 시민 30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허성무 후보는 오후 6시부터 가음정 사거리 퇴근인사로 유세 첫날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한편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는 선거기간 첫날인 19일 아침 일찍 창원대로 입구 소계광장에서 출근길 인사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창원시내에는 ‘바꿔야, 다시 창원이 삽니다’라는 홍 후보의 선거캠페인 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다.

 홍 후보는 출근길 인사에 이어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부정선거에 항거한 민주열사들의 얼을 기리며 깨끗한 선거, 공명선거 캠페인을 다짐했다.

 오전 10시에는 창원시청 광장에서 열린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합동출정식에 참석해 창원시장선거 필승과 도지사선거, 도·시·군의원 선거 압승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출정식과 거리유세에서 “문재인 정권 5년, 허성무 시정 4년간 창원은 현란한 말과 선동구호만 난무하는 가운데 시민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졌다”며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지금 바꿔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홍남표가 창원 재도약을 이끌어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창원을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를 만들자는 ‘일사천리 창원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특정공약인 ‘Hi-5 전략’과 3개 권역별 특화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Hi-5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창원 ▲청년·여성·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희망도시 ▲교육·문화·의료·체육 여건이 충족된 행복도시 ▲시민의 수준 높은 삶을 위한 스마트도시 ▲청년이 꿈을 펼치는 미래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권역별 특화 공약은 ▲바다를 품은 품격도시 마산 ▲미래를 여는 풍요도시 창원 ▲세계로 가는 항만도시 진해를 내용으로 담았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성산구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선거사무원·자원봉사자 등 지역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상남시장 거리유세, 진해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진해선대위 합동출정식, 내서읍 삼계농협 앞 거리 유세에 이어 경남대 앞 퇴근길 유세로 선거운동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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