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후보자 TV토론회 ‘갑론을박’

구인모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인구감소 해결 최선 다하겠다”
이홍기 “정주인구·유동인구 늘려, 지방소멸 대응에 맞서겠다”
승인2022.05.22l수정2022.05.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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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열린 거창군수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는 두 후보자의 거창군수 재임 시절 군정 방향과 성과에 대한 갑론을박이 주를 이뤘다.

 이는 인사말부터 시작됐다. 

 먼저 이홍기 후보는 “창포원이나 항노화 힐링랜드 등 모든 대형 프로젝트는 저희들이 군정 시절 구상하고 계획해 초석을 놓았다”며 “지방 소멸과 함양·합천군과의 통합에 대비해야 하는데 이대로의 거창은 하위의 거창일 수밖에 없다. 거창 발전 20년을 앞당기기 위해 이홍기가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인모 후보는 “제가 취임하기 전 우리 거창은 거창구치소와 거창 국제연극제 등 군민들 간 갈등과 반목이 가득했다. 저는 제 임기 동안 이러한 난제들을 깨끗이 해결해 역대 최고의 안정 속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 번 더 군정을 맡겨주시면 검증된 사회를 바탕으로 인구수 도내 1위, 예산 1조 원 시대, 농업소득 1억 등 미래의 거창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도 격돌이 이어졌다.

 구 후보는 “저는 취임하자마자 인구교육과를 신설해 인구문제에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취임 초 인구 3위에서 2020년에는 당당히 군부 2위로 올라섰다”라며 “승강기 시험 관계, 그리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산림관광시대 100만 명을 준비하고 행안부의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확실시 확보해 인구감소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군수 재임 시절에는 기업 유치나 귀농 정정책을 통해 인구수가 줄지 않았다. 그런데 2021년도에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밝히며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배후도시로 3000세대가 올 수 있는 시니어 헤븐 타운을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스마트팜으로 청년 농업인이 들어오게 하겠다. 또 귀농 정책을 활성화시키고 무너진 응급 의료체계를 복구해서 인구가 들어올 수 있는 시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두 후보 간 갑론을박이 더 치열해졌다.

 먼저 이 후보는 주도권 토론을 통해 “승강기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하셨는데, 2019년도에 현대엘리베이터를 놓쳤고 2021년에는 GS엘리베이터도 아산시에서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에 구 후보는 “해당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하고 입지나 고용 등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충청북도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해 저희 쪽으로 오지 않았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승강기 산업을 위해 승강기 안전기술원을 유치했고, 240억원이 투자되는 산업 복합교육관도 올해 준공된다. 그러면 승강기 인재개발원도 거창에 올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후보는 “제가 군수로 취임했던 시절에는 인구 6만3000명이 계속 유지가 됐다. 그런데 제 이후로는 지금까지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인구 정책의 실패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구 후보는 “우리가 경남도 내 군부 2위를 뺏긴 게 2013년도인데, 제가 인구교육과를 증설시켰고 7년 만에 다시 탈환했다. 제가 취임한 이후 각종 통계를 보면 도내 군부 중에서도 인구 감소율이 가장 적다는 통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구 후보는 ‘공약’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님은 공약 중 국제 온천 휴양타운을 제시했는데, 이는 2015년도에 후보님이 군수로 재직 시 유치하려고 했던 ‘가족 온천 투자유치계획’과 비슷하다”며 “당시 중국 출장도 다녀왔는데 실패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재개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다양한 팀을 구성해 중국에 방문했고 텐진에 투자의향이 있는 분들을 모셔오기도 했다.라며 “당시 계획은 제가 2015년 10월에 그만두고 나가니까 무산됐다. 사업이 안된 것 아니라는 걸 아시지 않냐?”고 되물었다.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서도 이홍기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구인모 후보께서 군정을 이끌어 가신다고 고생이 많아셨다. 그런데 오늘 살펴보니까 기업 유치도 결론은 실패고 인구 정책도 실패한 상황이다”며 “달릴지(말지) 모르는 말은 갈아타야 하지 않겠나? 저 이홍기 열심히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구인모 후보도 “지난 4년간 전임 군수들의 실책으로 발생한 거창구치소 신축, 거창 국제연극제 정상화를 말끔히 해결했다. 지지부진하던 창포원과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시켰다”며 “정치적 판단을 한다면 누가 전임자들의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나? 저 구인모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좌초됐을 것이다. 군수를 잘못 뽑아 정책 갈등을 부추기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거창의 미래는 없다”고 받아쳤다. 

 

 

/장명익기자  jmi@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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