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학비를 못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고교생 수업료 감면, 중·고생 학교운영지원비로 전년도 213억원보다 71억원 늘어난 284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2만7700여명이 늘어난 16만9932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 대상자 지원기준을 월 최저생계비의 125%수준까지 5% 확대하고 담임추천인원도 대폭 확대해 부모 실직, 폐업 및 자영업 폐쇄 등 일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4만2500원 이하로 하되 그 이상인 가정에서도 사정이 어려운 경우는 담임추천에 의해 학생복지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다.
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은 지난해에는 법정 저소득층까지였으나 올해는 차상위 저소득층까지로 확대된다.
그리고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는 2008학년도에 이어 2009학년도에는 읍면지역 전액 지원, 시(동)지역 1인당 징수금액의 50% 지원으로 확대되며 오는 2010학년도에는 전액 면제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유아학비로 전년도에 비해 10% 늘어난 385억원을 지원하고 지원 인원도 4000여명 늘어난 2만895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는 유아학비를 지원받는 원아가 종일반 이용시 종일반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옥명훈기자okka@gny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