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고소득 보리새우 100만미 무상 방류

전염병 검사 마친 종자 죽림만 해역 내 방류 추진
수산자원 증식, 소득 증대·어업 생산력 향상 앞장

  • 입력 2022.08.18 18:53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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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통영시 죽림만 해역에서 보리새우 무상방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지난 17일 통영시 죽림만 해역에서 보리새우 무상방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통영시가 (사)한국수산종자산업 통영지회의 무상 지원을 통해 광도면 내죽도 공원 앞 죽림만 해역에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보리새우 무상방류를 지난 17일 추진했다.

 통영시의회, 통영수협,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통영시연합회, (사)한국자율관리어업공동체 통영시연합회, 광도면, 관련 어업인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자원의 증식과 조성을 위한 방류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날 방류한 보리새우는 훈민수산(대표 나훈)에서 100만미(약 6000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지난달 부화시키고 이달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평균 전장 1.2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다.

 보리새우는 통영 연안 등 주로 남해안에서 어획되며 몸길이가 최대 20cm 내외로 성장하는 대형 새우로, 수협 위판가격이 마리당 평균 3000원 선에서 거래될 만큼 새우류 중에서도 최고급에 속하며, 어업인의 소득에 기여하는 바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영양학적으로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제철 회로 먹을 경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어서 살아있는 상태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용남면과 한산면 해역에 이번 무상방류를 포함한 241만미(사업비 1억5000만원)의 보리새우 종자 방류를 진행 및 계획하고 있다.

 통영시 어업진흥과장은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소득 품종을 방류해 우리 바다의 어업 생산력을 높이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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