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생활밀착 행정 강화·해저터널 시대 준비에 초점
“행정에서도 융복합의 묘 발휘돼야” 협업 강조

  • 입력 2022.09.20 17:18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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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책사업 유치 등 민선 7기에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본격적인 ‘비상하는 남해’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돼 온 남해군의 소통·공감·현장·청렴 행정이 더욱더 구체화 되고 있다. 

 남해군은 22개 전 과(단·관, 관광문화재단 포함)가 참여하는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일 남해군에 따르면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주요업무 보고회’는 각 과별로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충남 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군정 주요 방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19일 오전 기획성과담당관을 시작으로 행정지원담당관·공공건축추진단·환경물관리단·문화관광과·관광문화재단의 업무보고가 이어졌으며, ▲20일 주민복지과·재무과·청년혁신과·민원지적과·체육진흥과·보건행정과·건강증진과 ▲22일 농축산과·유통지원과 ▲23일 지역활성과·해양수산과·재난안전과·도시건축과·건설교통과·농업기술과·산림공원과 순으로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진행된다.

 각 과장들은 업무보고를 통해 소통·공감·현장·청렴 행정이 일선 정책에 녹아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성공적인 해저터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발전 계획을 구체화 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특히 대규모 민자유치를 비롯해 차질 없는 국책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복지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 역시 높았다.

 19일 열린 첫날 업무보고회에서는 ▲해저터널 시대 준비 ▲대규모 민자유치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 ▲생활밀착형 복지정책 강화 ▲청렴에 기반 한 행정의 선순환 풍토 조성 등에 대한 주제가 저변에 흘렀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정의 큰 틀을 잡아가는 가운데서도, 각 부서별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이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의견 개진을 이끌어 냈다.

 실무 팀장들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등 밀도 있는 업무보고를 이끌었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청렴이 모든 행정의 기본이라는 데 방점을 찍으면서 부서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행정에서도 융복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특정 사업을 추진할 때 자기 부서만의 시각이 아니라 경제, 문화, 사회, 관광·복지 등 군민 생활과 연관된 모든 요소들이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또한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해 오던 일들이 세계경제 악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차질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보건, 안전, 교육, 복지 등의 분야에서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군은 최근 ▲변화와 기회가 함께 하는 희망경제 ▲매력발산 천만 생태관광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지역개발 ▲골고루 혜택 받는 따뜻한 생활복지 ▲소통으로 화합하는 공감 행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최근 민선 8기 공약사업 84건(총 소요예산 6733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도출된 다양한 논의를 전 직원들이 공유하면서 공약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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